선원들이 즐겨 먹었던 법성포 토종 소주
어머님(이숙여90)이 보리로 누룩을 만들어 술을빚고 15일이상 저온 발효하여 전통방식 그대로 옹기항아리 모양의 고조리 에 술을 증류하여 100일이상 숙성하여 먹었던 술(소주)이 “법성포토종술“이다. 보리를 증류하여 독한술 알콜30∼50%를 제조하여 통보리굴비 을 안주삼아 먹었던 술이다. 전통방식 그대로 증류하여 향이 부드럽고 약간 단맛이 느껴지는 게 특징이다.
법성은 칠산 앞바다에서 조기가 많이 잡혀 칠산해에 파시가 섰을 뿐 아니라 12개 고을 곡식이 모두 실려오고 다시 내가는 창고가 있었던 곳이어서 살기좋은 곳으로 알려져 1895년에는 민호가 715호나 되어 영광읍보다 큰 동네를 이루었다.
선원들이 많이 드나들던 이곳 다랑가지 에서 조기(굴비)와 생선을 안주삼아 법성토종(소주)를 자주 마셨던곳 중 한곳이다.
농.어촌의 일을 함께하던 지역이였던 이곳 지역은 일이 많이 고되고 힘들었다. 하루 일과를 마치고 온몸이 힘들어 잠을 쉬이 이루지 못했던 농부 와 어부들은 법성포토종술 한잔을 마시고 잠이 들면 깊은잠을 자고 아침에 몸이 편안하고 개운 하였다고 한다.